[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연인 사이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날은 언제일까.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1일~지난 4일 미혼남녀 885명(남 429명, 여 456명)을 대상으로 '커플들이 꼭 챙겨야 하는 이벤트 데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이 결과 '서로의 생일'이 54.1%로 1위로 꼽혔으며 2위는 '만난 지 1주년, 3주년 등 기념일'(18.6%)이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밸런타인데이(10.6%)와 크리스마스(8.6%)로 나타났다. ‘연인 사이에 반드시 챙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기념일 또는 이벤트 데이’를 묻는 질문에는 ‘허그데이, 키스데이, 로즈데이 등 매월 14일 이벤트’(5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추석, 설날 등 명절’(21.9%)이 2위로 나타났다. 3위는 곧 다가오는 빼빼로데이(18.9%)로 나타났다. ‘빼빼로데이에 반드시 데이트를 하고 과자선물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데이트를 하는 것에는 긍정적이지만 과자선물을 반드시 주고받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전체의 6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드시 만나 과자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빼빼로데이에 연인끼리 과자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면 적당한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1만원 내외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6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8%, 2위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이벤트 데이가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분을 만들어 준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나친 상업주의로 인해 연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며 “각자의 생일이나 중요한 기념일을 제외한 작은 이벤트 데이들은 서로가 대화를 통해 적당한 선물 금액 등을 정해 놓는 것도 상술에 휘둘리지 않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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