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 7월29일 열린 일복터지는 관악구 만들기 사업 설명회
또 저소득 주민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사업 관련 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금융과 복지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돈과 라이프플래닝’, ‘목적자금 설계와 저축’, ‘노후 설계와 은퇴’ 등 다양한 강좌를 펼쳐 복지 담당자가 전문적인 상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는 민간 기관에서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의뢰한 가정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한다. 통합사례관리는 복잡한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시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자활기관 등에서 34개 가구를 의뢰받아 동 주민센터에서 임대주택 정보 등을 제공했고 이 중 7개 가구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 없이 동생들과 이모집에서 거주하고 있던 송 양(22)은 학업을 중단하고 동생을 돌보고 있었으나 동생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구의 도움으로 자활기관에서 취업 훈련을 받고 동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멘토링 및 주거이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아들과 단둘이 사는 박 씨(32)의 경우에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여기고 있다. 구는 박 씨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보건소와 연계해 다이어트를 돕고 일반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 주민에게 최고의 복지는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 개개인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단순 지원이 아니라 성장이 가능한 복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