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가 첫 번째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을 5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오후 2시38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무게 1.35t의 망갈리안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지금까지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나라는 미국, 유럽, 러시아 3개국뿐이다. 인도가 우주선을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 번째 나라,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나라가 된다. 우주선은 발사된 후 12월 1일까지 지구 궤도에 머물다가 화성 궤도로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화성 궤도에 진입하는 데에는 약 300일이 걸린다. 내년 9월에 화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주선은 화성 주위를 돌며 화성의 대기권과 표면을 연구할 계획이다. 우주선은 1년에 약 4억2300만마일(약 6억8000만㎞)을 움직이게 된다.ISRO의 라드하크리쉬난 회장은 "성공한다면 인도 과학기술 발전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임무지만 우리는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ISRO는 지난달 28일 망갈리안을 발사하려 했으나 남태평양 피지 근해에서 망갈리안 발사 후 상시 추적할 선박 2척중 1척이 악천후로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정을 1주일가량 연기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다른 나라의 우주개발에 비하면 몇 분의 1 수준인 8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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