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구·경북의 집값 오름세가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대구는 4.42%, 경북은 4.29% 시세가 올랐다. 전국의 매매가격의 하락세(-0.31%)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8월 대비 0.05%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75%, 경북은 0.62% 올라 나란히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경산시의 상승세(0.81%)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을 통한 대구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경산일대로 수요가 몰려 경북일대의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은 그간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곳으로 누적 수요로 인한 집값 회복세가 가파르다. 그 중 달성군(1.03%)과 달서구(0.99%), 북구(0.91%), 남구(0.9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업게 관계자는 “경북과 대구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지역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흥행이 계속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여기에 연일 집값이 상승하는 등 활황세가 이어져 당분간 신규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두 지역은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의 성적도 좋아 지난 7월 한국토지신탁이 경산 신대부적지구 내 선보인 ‘경산 코아루’는 3순위에서 2.21대 1로 청약을 마감했고 전 가구(387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4월과 8월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내 공급한 ‘서한 이다음 1·2차’도 계약시작 4~5일만에 완판됐다. 양도세 혜택이 적용되는 연말까지 대구·경북에서 분양하는 물량들의 분양 실적에도 관심이 모인다.◆대우건설 ‘경산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일대 ‘경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로 진입하기가 용이하며 경산IC, 수성IC 등을 이용하면 타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경산점), 롯데시네마(경산점) 및 경산시청, 경산경찰서, 압량면사무소 등이 있다. 특히 이 아파트가 위치한 경산시 일대에는 1군 시공사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대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경산 푸르지오’의 분양에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경산 푸르지오’는 지하 2~지상 20층 총 10개동 규모이며 총 754가구 모두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한국토지신탁 ‘영주가흥 코아루 노블’=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31일 경북 영주시 가흥동 일대에 공급하는 '영주가흥 코아루 노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영주시 가흥택지지구 내에 위치하며 지하 1~지상 20층 6개동 규모에 전용 74~84㎡, 총 277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4bay 평면을 적용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인근 홈플러스, 영주시민운동장, 영주생활체육공원, 영주시청, 영주교육지원청, 영주세무서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우미건설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우미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사업지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예정부지 맞은편에 위치하며 상업?업무시설과 유통상업시설 용지도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다. 또 각종 연구시설·기업들과도 가까워 테크노폴리스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 전 가구가 4-bay 남향 판상형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게스트하우스, 린(Lynn)카페 등의 차별화된 휴식공간과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구분 독서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지상 22층, 총 10개동 규모로 전용 75~84㎡ 총 827가구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롯데건설 ‘율하 롯데캐슬 탑클래스'= 롯데건설이 내달 대구 동구 율하지구 B4블록에 ‘율하 롯데캐슬 탑클래스’를 선보인다. 율하 롯데캐슬 탑클래스는 대구지하철 1호선 율하역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역세권 입지다. 롯데쇼핑프라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율하체육공원이 있어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98~99㎡ 총 447가구로 구성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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