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엠비언트 라운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20~30대 1인가구가 늘면서 혼자 쓰기에 적당한 크기와 양으로 나온 1인용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 2월 업계 최초로 혼자 쓰기 편한 1인용 빈백(Bean Bag) 소파를 판매하는 '엠비언트 라운지'를 미아점에 오픈했다. 그 동안 1인 전용 소파 브랜드를 행사 상품으로 소개한 것과 달리 백화점 정식매장에 입점 시킨 것이다. 해당 매장은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자루처럼 생긴 빈백 소파는 앉거나 기댈 수 있게 모양을 바꿀 수 있으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젊은 1인 가구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기존 가구에 비해 세탁이 수월하고 모서리가 없어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건모 현대백화점 가구 바이어는 "1인 가구를 비롯해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빈백 소파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빈백 소파 외에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상품으로 미리 맛보고 원하는 만큼만 구입이 가능(100㎖, 250㎖ ,500㎖ 단위)한 독일 프리미엄 천연식품 브랜드 '크레센도'를 압구정본점에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향신료 매장인 크레센도에서는 오일(11종), 식초(10종), 천연양념(16종) 등 총 4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안용준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생식품팀장은 "오일은 샐러드 같은 음식의 소량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100㎖ 구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70%에 달한다"며 "1인 가구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소포장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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