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성공한 착한기업

10월 5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흔히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공공의 이익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컸다. 기업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생기더라도 기업들은 책임지기는커녕 회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데 그쳤다면 지금의 소비자들은 상품 구입을 넘어서 그 기업의 사회적 가치까지 소비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이름의 기업들이지만 착한 기업으로써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 기업들을 통해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추구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미국 아웃도어 의류 전문 기업 파나고니아는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는 광고로 유명하다. 소비자에게 신제품보다 중고품 판매를 권하고 근검과 절약을 강조하며 과소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 그 이유는 의류를 생산하는 데 따른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탄소, 물, 유해한 화학 제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제품 생산과 판매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의 삶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그들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파타고니아는 1973년 설립 이래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이러한 철학을 진정성 있게 반영하며, 2013년 미국 아웃도어 의류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고 2008년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 50퍼센트를 달성했다. “진정성”과 “실천”이 바로 다른 기업과의 차이를 만들어 내며 파타고니아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이었던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기업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이익이 보장됨을 지난 40년간 증명해 왔고, 앞으로도 미래 기업의 운명이 기술이나 마케팅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에 있음을 확고하게 보여줄 것이다.2. 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이케아는 가구와 생활소품을 파는 세계 1위의 홈퍼니싱회사이다. 소파, 침대, 책상, 식탁 등 가구는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생활소품까지 이케아가 취급하는 물품은 약 9,500종에 달한다. 이케아의 제품은 이케아의 국내 진출 이전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미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또한 이케아는 경영전반에 걸쳐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인 관점으로 기업을 경영해왔다. 이 책은 ‘이케아가 어떻게 경영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저자 앤더스 달빅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이케아의 CEO를 역임한 경영자이다. 그가 CEO로 취임할 당시 이케아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었다. 공급업체의 아동노동착취 문제와 제품에서 기준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사건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성공한 기업은 착한 기업일 될 수 없을까?”하는 고민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는 이케아에서 10년간의 경영으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3. 메소드 스타일 method style
지금 현재 자신이 속한 시장에서 1등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수많은 중소기업들, 그리고 창업을 꿈꾸는 수많은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1등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했다. 2000년 두 젊은이가 창립한 친환경 세제회사 '메소드'는 창립 10년 만에〈패스트컴퍼니〉와〈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고,〈Inc.〉500대 기업 중 7등에 선정되었다. 두 젊은이가 업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기업들과 맞서기로 결심했을 때, 청소 스타일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아이디어는 명확하고 단순했다. 청소용품에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결합하겠다는 것이었다.그렇다면 메소드는 어떻게 가장 크고, 오래된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들은 자신들이 성공한 이유를 한 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의 혁신적인 제품이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메소드의 아이디어는 늘 창의적이고 제품은 혁신적이다. 하지만 메소드의 공동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들은 메소드의 성공 원인을 메소드가 늘 놓치지 않았던 일곱 가지 집착으로 설명한다.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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