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일가 추징금 환수작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의뢰받은 전두환 일가 소유물건 2건에 대해 29일부터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매대상 물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과 장녀 효선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이다. 두 물건의 감정가는 각각 195억원과 30억원이다. 한남동 신원프라자는 도심에 위치하고 지하철 3호선 옥수역, 6호선 이태원역, 중앙선 한남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좋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임야부지도 부지 내 거주가 가능한 건물이 포함돼 있고 관악산 삼림욕장 등산로 좌측에 위치해 공매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물건이다. 이번 물건들은 공고기간을 거쳐 11월25~27일 3일간 온비드를 통한 공개경쟁입찰 실시 후 29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캠코와 검찰은 지난 9월 이후 '압류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추징금의 국고귀속을 위한 실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또한 물건 유형별, 금액별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징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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