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2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번호이동시장에서의 경쟁사 대비 우위 지속은 내년 초반까지 유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차선호주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실적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송재경 KTB증권 연구원은 "단말기 매출이 예상보다 높았으며 가입자 순증 초과 달성으로 긍정적인 실적"이라며 "흑자전환했으나 지급수수료와 판매수수료가 예상보다 소폭 컸던 점이 시장추정치보다 하회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KTB증권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을 1651억원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1%, 48% 증가가 예상돼 여전히 높은 이익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도 "ARPU성장률 둔화는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보유지분(8.8%) 매각 가능성은 수급상 잠재적 오버행으로 작용한다"며 "빠르게 성장 중이나 경쟁사 대비 낮은 IPTV 점유율은 중장기 유선경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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