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지, 로마 명예 시민증 받았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명예 로마 시민증을 받았다.이탈리아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저녁 수지 여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명예시민 수여식에서 지난 1994년 당시 로마시 의회가 수여하기로 했으나 가택연금 상태로 받지 못했던 명예시민장을 11년 만에 받았다. 수지 여사는 "로마는 내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었다"면서 "나를 선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로마 시민이 되는 것은 곧 세계의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994년 로마 시의회는 개인의 자유와 여성 인권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시민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수지 여사가 미얀마 군사정부에 의해 계속 가택연금 상태여서 지금까지 이를 전달하지 못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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