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보성군 ㈜대한다업, 녹차부문 금상 수상 ‘영예’
제1회 세계명차품평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보성군과 (재)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이 주최하고 세계명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차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제차위원회(ITC) 마누자 페이리스(영국) 사무총장을 비롯한 미국 차 품평대회 심사위원장이자 미국 최고의 차유통업체 헤일리 컴퍼니 대표인 아론 빅, 터키 리제 농산물유통거래소장 하산 온더 등 세계의 유명 차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첫째 날인 25일에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주무대에서 해명다례원의 다례 시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차품평대회 예선과 세계티포럼 1차 회의가 개최됐다.26일에는 한국전통다례 시연(초의차문화연구원), 세계명차품평대회 개막식이 열렸으며, 식후행사로 진다례 시연(보성차문화회)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뒤이어 대한민국차품평대회 본선과 세계명차품평대회 예선이 개최됐다.마지막날인 27일에는 세계명차품평대회 본선과 시상식 및 세계티포럼 창립식을 가졌다.세계명차 품평대회 출품작으로는 녹차(Green Tea), 홍차(Black Tea), 우롱차(Oolong Tea), 브렌딩&가향차(Blended_Flavoured) 등 총 18개 부문에 16개국 144점이 출품돼 국제품평기준인 IS03103에 의거해 세계 최고의 명차를 선정한 결과, 보성군 ㈜대한다업이 녹차 부문 최고의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국내외 차 산업관(총 70부스)에서는 보성·하동·장흥·강진 등의 국내 주요 명차들과 유럽·미국·중국·대만 등 해외 명차가 전시 판매돼 세계적 명차와 한국 차의 맛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국내 차 산업가들과 외국 최대·최고 차 수입업체 바이어와의 만남도 성사돼 국내에만 머물렀던 차시장이 세계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녹차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으며, 이제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에서 벗어나 문화와 산업의 영역까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다”면서 “보성녹차는 엄격한 군수 품질인증제 실시와 4년 연속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 국제유기인증 획득으로 해외수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보성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명차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1회 세계명차품평대회 ▲ 녹차 부문 - 금상 대한다업 - 은상 한밭제다 - 동상 원당제다원 ▲ 홍차 부문 - 금상 다즐링 위타드(영국) - 은상 실론오렌지 페코에이아르(프랑스) - 동상 랍상소총 포숑(프랑스) ▲ 우롱차 부문 - 금상 대홍포(중국 무이성) - 은상 이산오룡(대만) - 동상 동방미인(대만) ▲ 브랜eld&가향차 부문 - 금상 French earl grey tea-TWG(싱가포르) - 은상 Strawberry Fields 로네펠트(독일) - 동상 마르코폴로 마리아주프레르(프랑스) ◎ 제6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 ▲ 녹차 부문 - 금상 보성원당제다원 - 최우수상 백록다원, 한밭제다 - 우수상 관아수제차, 화엄제다, 다도락다원, 운림녹차, 대한다업 ▲ 발효차 부문 - 대상 요산당 - 금상 금성명다원 - 최우수상 선다원, 석천다원 - 우수상 연우제다, 죽림다원, 화엄제다, 보향다원, 예일다원 - 특별상 절로초당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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