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영등포구의회 의정비 동결

경기 침체로 세수 줄자 고통 분담 차원서 의정비 동결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의회와 영등포구의회 등이 의정비 동결을 결의했다.동대문구의회(의장 김용국)는 5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로써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차기연도 의정비를 연간 3846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526만원)으로 동결했다. 특히 제6대 동대문구의회에서는 단 한차례도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았다.이 같은 결정은 최근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서민생활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대문구의회가 지역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다.김용국 의장은 “우리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구의회가 더욱 더 심기일전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생각”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비 동결에 동료 의원들이 적극 동참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회의

또 이번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를 인상할 경우 발생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조례 개정 등 절차가 생략돼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이에 앞서 지난 9월 영등포구의회(의장 오인영)가 2014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4110만원으로 동결했다.영등포구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구 재정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구민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의원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이로써 영등포구의회 의정비는 지난 2009년부터 6년 연속 동결하게 됐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심의위원회 구성이나 공청회, 여론조사 등 의정비 결정절차와 관련된 행정력과 예산도 줄일 수 있게 됐다.오인영 의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과 고통을 나누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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