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내년 여름 日 상장..시총 1조엔 규모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서비스 중인 일본의 라인이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IPO) 할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SNS서비스 트위터의 다음 달 상장과 중국 알리바바의 기업공개가 겹치며 인터넷 분야 기업의 증시행이 이들 업체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작용할 전망이다.닛케이는 라인의 상장시기가 2014 년 여름이며 시가총액 규모는 1조엔이다. 상장 시 조달하는 자금은 아시아 등 해외 사업 강화에 사용한다.라인은 IPO 시장과 관련 나스닥과 일본 증시 사이에서 저울질 했지만 최근 일본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일본내 상장 방침을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라인은 스마트 폰 이용자끼리 무료로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다. 일본 내에서 4800 만명, 전 세계적으로는 2억7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17 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외에 유럽, 북미와 남미에도 진출 중이다.라인의 4~6월 매출은 128 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4.5 배, 전분기 대비 45%나 증가했다. 순익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라인이 상장하면 시가 총액이 8000억~1조엔 규모가 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올해 최대 상장사례인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 수준이다.닛케이는 페이스북의 주가가 공모가를 돌파하고 구글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0 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다며 평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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