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새 짝꿍' 유연성과 덴마크오픈 남자복식 우승

이용대[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새 파트너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처음 호흡을 맞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3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다. 세계랭킹 2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대 0(21-19 21-1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는 지난달 중국마스터스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년여 간 호흡을 맞춘 고성현(김천시청)과의 동행을 마감했다. 한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7월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어 유연성과 짝을 이뤄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첫 관문부터 '찰떡호흡'을 과시한 신흥 듀오는 이날 국제대회 결승에서만 한국에 세 차례 패배를 안긴 난적을 상대로 낙승을 거둬 향후 전망을 밝혔다. 반면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성지현(한국체대)은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이한(중국)과 접전 끝에 1대 2(21-16 18-21 20-22)로 역전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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