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라오스 당국이 국영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3명을 포함한 희생자 49명의 유족들에게 배상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솜마드 폴세나 라오스 건설교통부 장관이 18일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족들에게 적절한 배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수권 주 라오스 한국대사도 "현재는 시신을 찾는게 급선무이고 한국인 희생자 유족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사고항공사인 라오항공의 솜폰 두앙바라 회장도 탑승자 유족들을 배상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해당 여객기가 사고에 대비해 영국의 보험업체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기술진이 라오스 사고현장에 파견돼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제25호 태풍 '나리(Nari)'로 인한 난기류가 지목됐다. 한편 사고현장에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32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나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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