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산림조합중앙회가 제주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하는 등 방제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17일 "제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현재 소나무 고사목이 약 14만5000본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최대 20만본의 소나무가 고사될 것으로 산림조합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현재 방제작업이 가능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림조합은 전라도 지역의 8개 회원조합에 소속된 11개 기능인 영림단 127명을 지난 14일부터 방제작업에 투입했다. 또 내달부터는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의 기능인 영림단 3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은 늦어도 재선충병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내년 4월전까지는 무조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적극 동참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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