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 군이 구리시 인근 등 3곳에서 북한땅굴 탐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군은 2009년~올 4월 7차례에 걸쳐 북한의 땅굴 위협과 관련한 각종 지침을 하달받았으며 3개 지역에서 북한땅굴 탐지작전을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최근 5년간 합참의장과 육군 참모총장이 '땅굴 관련 작전지시' 등 7번의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9년 4월 국방장관은 "기존 땅굴식별 징후가 있는 지역에서 집중 작전"을 명했고, 같은 달 육군총장 역시 "적 도발양상에 따른 대비와 안전에 유의"하라고 하달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2000년 이후에도 땅굴 남침 의지를 버리지 않았고, 우리 군이 지금까지 귀순자 등을 통해 관련된 구체적 진술과 첩보를 확보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만 땅굴이 의심된다는 주민 제보 14건이 접수됐다. 군은 14곳 중 신빙성 있는 3개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탐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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