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우리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기업 가치는 개선되나 시기는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06억원, 55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2.8% 감소한 수치다. 실적부진 이유로는 맥주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총수요가 감소해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이 1~2%p 감소한데다 엔화 가치 약세와 판매량 감소로 일본 소주 관련 자회사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개선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맥주 시장점유율 상승올 통한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기업가치 개선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경영진의 자산효율화 의지도 강하다면 전년 수준의 배당이 유지된다면 현 주가에서 약 4.7%의 배당수익률이 담보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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