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산모 자녀 사망률 높아

30세 미만 산모, 자녀 사고 대처 능력 떨어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노산 산모보다 30세 미만 산모 자녀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소아건강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회가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세 미만 산모와 30~34세 산모 그룹을 비교한 결과 12개월 미만 유아를 제외한 1~9세 자녀의 사망률 차이가 11%포인트에 달했다.보고서는 노산 산모는 자녀의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이 젊은 산모보다 앞서 이런 차이가 자녀 사망률 격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고학력 여성이 첫 출산을 30세 이후로 미루는 현상과 맞물려 산모의 나이가 자녀 양육과 관련한 사회적 격차를 드러내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스 길버트 런던대 교수는 "전체 사망아동 가운데 30세 미만 산모 자녀의 비율이 52%를 차지해 10대 산모 중심의 육아 지원을 30세 미만 산모로 확대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