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중견기업 지원에 주력…모태펀드 500억→1000억 확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 이상 증액했다. 특히 벤처창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3598억원(5.4%) 증가한 6조9821억원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창업ㆍ벤처 부문이 2776억원에서 3467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중기청은 청년창업펀드ㆍ엔젤투자펀드에 출자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선도대학 지원 예산도 402억원에서 508억원으로 늘린다. 민간 창업기획사 사업에도 5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중견기업 육성 예산도 561억원에서 686억원으로 22.3% 확대됐다.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도 12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렸으며, 신설된 중소ㆍ중견 기술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19억원을 배정했다.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3.2% 증가한 3조8432억원으로, 유망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관련 예산이 기존 2조6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보증을 통한 지원도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예산은 8.8% 증가한 1조3875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에 9150억원, 정보통신기술을 접속한 전통시장 육성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수출판로 확대에는 올해 대비 9.1% 증가한 1291억원이 편성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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