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PGA투어는 28일(한국시간) 우즈가 선수들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통산 11번째다. 올 시즌 5승을 수확해 마스터스 챔프 애덤 스콧(호주), 디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등과 경쟁을 벌였다. 우즈는 "5승 가운데 두 차례는 특급매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한 차례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라며 "정말 대단한 해였다"는 수상 소감을 곁들였다.지난 23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올해의 선수'에 이어 PGA투어 '올해의 선수'까지 연거푸 수상해 메이저 무관의 아쉬움을 달랬다. 상금랭킹 1위(855만 달러)와 바든트로피(68.985타)도 곁들였다. 최저평균타수상인 바든트로피는 막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68.945타)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스트리커는 6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바이런넬슨상(50라운드 이상)에 만족했다.올해의 신인왕은 조던 스피스(미국)의 '몫'이 됐다.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아 랠프 걸달(19세8개월)의 1931년 산타모니카오픈 우승 이래 무려 82년 만의 '10대 챔프'에 등극했다. 23차례 등판에서 1승을 포함해 '톱 10'에 9차례나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였고, 특히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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