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의류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3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0.3)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93.4를 기록했다.지난달 84.9에서 90.3으로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섬유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91.9, 중화학공업이 2.6포인트 상승한 94.8을 기록했다. 소기업은 3.7포인트 상승한 91.6, 중기업은 1.8포인트 상승한 98.2를 기록했다. 생산(92.2→94.8), 내수(90.6→92.5), 수출(91.5→92.3), 경상이익(86.5→88.8), 자금사정(85.5→88.2) 등 대부분의 지수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원자재조달사정은 97.4에서 97.2로 소폭 하락했으며 고용수준 역시 94.3에서 92.7로 하락해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83.8에서 97.0로, 인쇄·기록매체복제업이 82.0에서 93.0으로 대폭 상승하는 등 15개 업종이 상승했으나 목재·나무제품, 음료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7.9%)'이 꼽혀 지난달에 이어 17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한편 SBHI는 경기에 대한 전망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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