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수요 부진 지속과 창녕공장 가동시기 지연, 판매량 확대 우선 전략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의 올 3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5110억원, 영업이익은 33.5% 줄어든 341억원, 순이익은 36.8% 축소된 23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유사하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8%, 16.9% 하회하는 수치다. 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의 원인은 판매량 감소"라며 "올 3분기 특수강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9% 줄어든 47만t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완성차업체 파업, 전력비 절감을 위한 생산설비 가동률 조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개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9% 증가한 44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계절적 수요로 인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한 53만t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판매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과 수익성 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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