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졸업생들이 후배 창업과 취업 돕는다

동문 8명 십시일반 기금 모아 1000여 만원 정상철 총장에게 전달…학생기업 트라이앵글에 지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대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창업과 취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남기왕 동문 등 3명의 졸업생들은 23일 오후 정상철 충남대 총장을 찾아 ‘현장실습지원센터기금’으로 1060만원을 내놓기로 약정했다.기금은 황서연(물리 1984학번), 남기왕(회계 2001), 이동권(국제경영 2001), 이태양(경제 2001), 윤해강(경제 2002), 윤관수(행정 2005), 이완희(항공 2005) 동문과 윤여갑(탐라돌구이) 대표가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기금은 현장실습지원센터의 ‘(가칭)엔젤투자펀드’로 만들어져 충남대 학생기업인 ‘트라이앵글’을 도울 예정이다. 트라이앵글은 2011년 10월 직무체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대학교 내 학생기업으로 약 2년간 연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컸다. 5명의 학생들이 인테리어, 간판, 상호, 메뉴개발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해 직무체험과 간접창업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은 2개 지점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중이다. 남기왕 충남대 동문은 “나라 안팎의 경제사정으로 대학생들 창업과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후배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기금을 만들게 됐다”며 “작게 시작하지만 많은 사람들 참여로 큰 기금으로 커 후배들이 창업과 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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