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권리 인정하라' 이란 대통령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서방에 이란의 핵 권리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AP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인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 연설 도중 "전제 조건 없이 서방과 핵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24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핵무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20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도 핵연료 순환체계 터득 및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에너지원 다양화뿐 아니라 국가 정체성과 존엄, 국제 지위에 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무함마드 자파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총회 기간 중 핵 협상 상대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 이사국과 독일 등 'P5+1'을 대표하는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ㆍ안보 고위 대표와 만나 핵 협상 재개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한편 이란은 이날 이란ㆍ이라크 전쟁(1980~1988년) 발발 33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사거리 2000㎞에 이르는 장거리 미사일 30기를 선보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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