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80원이 지지선 될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 여부에 환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은 일단 1080선을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9월 들어 글로벌 환시는 다양한 이벤트, 특히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축소시 그 규모에 대한 이견이 나타나며 혼란스러운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달러지수는 지난 5일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가파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인도 루피, 싱가포르달러, 필리핀 페소는 약세분을 되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고시환율 기준으로 2005년 위안화 개혁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중국 지표 호조와 시진핑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의지 등이 고시환율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 FOMC를 앞두고 글로벌 환시의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당국의 방어와 이에 대한 경계로 일단 1080원 선은 지켜지는 모습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기된 매물과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나 일단 FOMC라는 대외 이벤트가 대기돼 있는 점이 숏플레이를 억제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물이 집중될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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