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대신 LTE TDD로…'4이동통신 탄생 가능성 쑥'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와이브로 주파수를 시분할방식 롱텀에볼루션(LTE TDD)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LTE 기반의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와이브로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가 만든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 방안은 지지부진한 결과 속에도 지난 10년간 끌어온 와이브로 정책에 관한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전담반은 와이브로 용도이나 아직 할당되지 않은 2.5㎓ 대역 주파수(40㎒폭)에 대해 신규 사업자가 와이브로와 LTE TDD를 선택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신규 사업자는 이동통신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KMI와 IST와 같은 제4이동통신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래부는 이미 와이브로 용도로 할당돼 이용자들이 SK텔레콤의 '브릿지' KT의 '에그' 등의 형태로 쓰고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대역은 LTE TDD 서비스로의 전환은 불허한 것이다. 그러나 2.3㎓를 LTE 용도로 쓰는 것을 막아놓은 것은 아니다. 103만명 가입자에 대한 충분한 이용자 보호대책이 마련된 후 주파수 일부 회수를 공식으로 요청할 경우 주파수 회수와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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