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릴 ‘팔도장터관광열차’ 첫 운행

코레일·중기청, 7일 오전 서울역서 개통식…단양구경시장으로 처음 출발, 오는 11월까지 24차례(1만여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통시장을 살릴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처음 운행된다.코레일(사장직무대행 팽정광)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공동으로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을 찾아가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7일 개통식과 함께 충북 단양 쪽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개통행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역에서 열리며 코레일과 중소기업청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다.‘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고 전통시장 주변지역 문화관광자원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마련됐다.‘팔도장터 관광열차’의 운행지역은 전국의 문화관광형 시장(71곳) 중 권역별 대표시장 8곳으로 정해졌다.코레일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오는 11월까지 24차례 운행, 1만여명이 탈 것으로 보고 있다.코레일은 ‘팔도장터 관광열차’ 겉을 하회탈 등 전통시장콘셉트로 디자인하고 객차 7량과 이벤트객차 1량 등 8량 1편성으로 운행한다.관광열차 이용객은 코레일과 중기청의 지원으로 자유여행객보다 값싸게 탈 수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 이색체험과 각종 공연·특판행사 참여는 물론 주변 관광명소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열차운임, 시장방문과 관광지입장료, 연계교통비 등을 합쳐 묶음상품으로 이뤄지며 가격은 운행지역과 방문시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윤병용 코레일 관광상품처장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옛 시장의 향수와 문화, 관광이 접목된 전통시장에서 이색체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갈 수 있게 올해 시범운행 후 내년엔 늘려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 서울역(☏02-3149-3333), 용산역(☏02-3780-5555), 영등포역(☏02-2639-3638) 여행상담센터에 물어보면 된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권역별 첫 운행일>▲충북권(단양군 단양구경시장) 9월7일 ▲경북권(안동시 안동구경시장) 9월28일 ▲경남권(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10월4일 ▲강원권(정선군 정선아리랑시장) 10월12일 ▲수도권(양평군 양평전통시장) 10월13일 ▲충남권(논산시 강경젓갈시장) 10월18일 ▲전북권(남원시 남원공설시장) 10월26일 ▲전남권(나주시 나주목사고을시장) 11월4일 등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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