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중고물품 판매 자락당
마포구는 경의선 유휴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벼룩시장 개설을 위한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냈다. ◆마포지역 기반 사회적기업, 문화예술단체, 소상인에 판로 지원 마포벼룩시장은 이음, 쌈지농부, 문화로놀이짱, 방물단, 와우책문화예술센터, 그린트러스트, 마포FM, 00은대학연구소 등 8개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위탁운영한다. 이 벼룩시장의 상설시장 중 하나인 테마별 벼룩시장에는 리디자인(re-design) 기업인 문화로놀이짱의 해결사들의 수리병원(고장난 가구와 생활용품 수리), 쌈지농부(농산물 직거래), 협동조합 합(공연), 방물단(수공예품), 와우책문화예술센터(책시장, 북카페), 자락당(중고물품 교환판매), 마포FM(생방송) 등이 입점한다. 이 시장은 120개의 부스를 소자본 상인(60개)과 시민들(60개)에게 개방한다. 상설로 운영되는 소자본 상점은 3~6개월 계약기간 동안 자리사용이 가능하고 소정의 관리비를 받는다. ▲환경을 생각하는 문구 ‘지구나무’ ▲유기농 도시락, 잼, 효소제품을 판매하는 ‘산골처녀 유라’ ▲눈알주스, 눈알빙수의 ‘스마일믹스’ ▲일본인들이 직접 만드는 타코야끼 K2 international 등 다채로운 상품 판매 및 전시,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토요벼룩시장은 사전신청을 통해 시민 누구나 (마포구민 우선 선정) 1만원을 내면 일정 공간을 지정받아 아동용품, 책, 주방용품, 의복 등의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 벼룩시장 중앙에는 생태학습 체험장, 포토가든, 휴식 정원을 갖춘 마포의 정원(130㎡)을 조성하고 벼룩시장 외곽에는 각종 식물을 식재한 96개의 대형화분을 둘러 공원을 겸한 벼룩시장으로 꾸몄다. ◆벼룩시장 매장관리 및 운영 인력 등 166명 일자리 창출 효과 마포벼룩시장에서는 각종 장터 운영 뿐 아니라 홍대 인디밴드 공연, 시낭송,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요리사 양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청년요리사들의 한정판 메뉴를 판매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운영될 예정이다.마포벼룩시장
마포구는 이번 마포벼룩시장 개설로 매장관리 및 운영인력 등 약 16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6일 오후 6시 마포벼룩시장 개장 6일 오후 5시 염리동 경의선 유휴부지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구의원, 참여업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벼룩시장 개장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마벼룩시장을 비롯해 120개 상설 벼룩시장 및 일일 벼룩시장 등이 일제히 운영되며, 공식행사로는 성산2동 합창단의 식전공연(오후 5~6시), 경과보고, 운영계획 보고, 시장 라운딩 등의 본행사(오후 6~7시), 3인조 밴드 갈릭스 등의 축하공연(오후 7~8시)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포벼룩시장 개설로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벼룩시장으로서 서로 소통·공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벼룩시장은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일요일 포함 공휴일은 휴장).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www.facebook.com/urbanlight2013 또는 blog.naver.com/urbanlight5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청 지역경제과 3153-8553, 또는 이음 070-4432-619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