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의 인권 이해와 해결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자치구 최초로 ‘교사인권캠프’를 개최했다. 8월 30~31일 이틀에 걸쳐 횡성 서초연수원에서 진행된 ‘교사인권캠프’에 성북구 내 초·중·고 교사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현장의 인권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연극배우 홍부향의 진행으로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사·학생·학부모와 갈등을 연극적인 대화를 통해 분출·조정하는 ‘몸으로 말하는 인권, 인권으로 힐링하기’로 시작했다. 둘째 날은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는데 교사 홍의표의 ‘인권감수성 키우기’, 교사 이기규의 ‘학교현장의 인권문제 나누기’를 통해 인권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문제를 나누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와 함께 하는 인권 캠프
인권캠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참가 교사들이 직접 인권을 지키기 위한 다짐이나 약속하는 문구를 만들어 새기는 ‘인권명함만들기’를 끝으로 1박 2일 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성북구가 추진하는 ‘인권책읽기 캠페인 다독다독’과 인권책 100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성북구는 이번 교사인권캠프의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숭곡중 교사, 인권전문 교사,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부설 인권교육센터 등과 함께 교사인권캠프기획단을 구성하고 5개월간을 준비해왔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소통과 협력, 인권과 평화, 존중과 배려를 중심으로 한 인권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권친화적 교육현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성북구는 지난 3월 ‘인권이 숨 쉬는 평화로운 교실만들기’ 일환으로 어린이인권캠프와 교사인권캠프를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주관으로 8월24, 25일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특별프로그램으로 성북 아리랑씨네센터와 성북아트홀에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영화캠프-아동 인권을 말하다'를 개최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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