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 9만5000원·성과급 300%+500만원 제시...노조 거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30일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5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임금인상안과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50%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수용을 거부했다.이날 노사는 노조의 단협 요구안 중 9개 안에 추가로 합의했다. 다만 노조가 현재 시행 중인 휴일특근 방식을 다시 협상하자고 요구함에 따라 막판 변수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노조 일부 교섭대표는 전일 협상에서 휴일특근 방식과 관련해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줄여 노동강도를 낮춰야 한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사가 지난 5월 합의해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부했다.한편 이날 현대차 노조는 조별 4시간, 하루 8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지난 20일부터 노조의 부분파업 및 특근 거부에 따른 매출 차질 규모는 이날까지 2만8084대, 5763억원으로 추산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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