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 고창군 방문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선진 농업ㆍ농촌 지원정책 벤치마킹 유통시설 견학"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여성부 공무원들이 29일 대한민국의 선진농업을 배우기 위해 고창군을 방문했다.오랜 전쟁을 치르면서 세계 최빈국 중 하나가 된 아프가니스탄은 농업과 목축업이 주산업으로, 고창군 여성농업인 지원 및 농업·농촌 정책을 자국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했다.이번 방문은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IWFF) 주관,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정책연수프로그램이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부공무원 15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4명이 방문하여 고창군 농업정책방향 및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업관련 주요 시설인 농산물유통센터와 고추종합처리장을 방문했다.아프가니스탄 여성부 사무총장 굴랄라이 아크체자이는 “고창군의 농촌여성 지원정책과 성공사례 등을 듣고 농산물의 수매ㆍ선별ㆍ저장ㆍ유통에 대한 체계적인 과정을 견학한 후 우수농산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배웠다"며 "이 모든 것이 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수 군수는 “대한민국도 6.25 전쟁이 끝난 후 경제 상황이 어려웠지만, 부지런한 국민성과 창의적 발상,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게 됐다"며 "고창 방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도 지역 특성을 살린 농업정책으로 잘 사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