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120주정차민원 퀵 서비스 시행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서 오는 문자를 수신과 동시에 현장단속원 핸드폰에 직접 전달되도록 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주정차민원 처리 시간이 빨라질 전망이다.구는 120주정차민원 처리절차를 간소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정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120주정차민원 퀵서비스'를 9월부터 운영한다. 120주정차민원 퀵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시스템시험기간을 거치고 7월부터 구청 교통지도과에 퀵서비스시스템을 설치해 현장적용테스트를 한 상태다.

불법주정차 문자 서비스

구의 120주정차 담당, 현장 주차단속원, 당직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개념과 매뉴얼 등을 교육도 이뤄졌다. 광진구의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주정차 민원처리건수는 4354건이며 평균민원처리 소요시간은 2시간27분이다. 120주정차민원 퀵서비스가 도입되면 처리단계가 5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되고, 처리시간도 평균 40분에서 1시간정도 단축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서 오는 문자메시지를 수신과 동시에 현장단속공무원 핸드폰에 직접 전달되도록 개발됐다.현장단속공무원은 1일 오전 6명, 오후 6명, 야간 2명 총 14명이 해당지역에 갈 수 있도록 배치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120다산콜센터로 접수된 민원은 전화통화 없이 테블릿PC를 통해 구 교통지도과와 종합상황실, 현장단속공무원에게 문자로 발송된다. 접수된 민원을 처리한 현장단속공무원은 사무실에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처리사진과 결과를 태블릿PC로 문자 전송한다. 전송된 문자는 스마트 민원처리시스템의 경보음을 울리고, 내근담당자는 확인 즉시 서울시 120민원사이트에 입력결과를 입력하면 민원처리결과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구 교통지도과와 종합상황실 등 내근담당자가 120다산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현장단속공무원에게 전달하기 전 다른 민원인과 통화를 할 경우 전달시간이 지체되고 목소리로 전달하다보니 부정확한 발음으로 인한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120다산콜센터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대중교통과 길안내, 주정차 문제 등 주로 교통과 관련된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구는 120주정차 민원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행정을 펼쳐 구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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