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초짜리 영상 하나면 나도 영화감독 된다

구로구문화재단, 제1회 99초 힐링영화제 출품작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스마트’한 보통사람들의 영화축제가 열린다. 99초짜리 영상 하나면 나도 영화감독이 된다.(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이 제1회 99초 힐링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 99초 힐링영화제는 디지털 기술에 인간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내는 영화축제다.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려 하는 것이 힐링영화제의 기획 의도다.영화제 출품작은 이메일(guroartsvalley@gamil.com)을 통해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러닝타임 99초 분량으로 힐링과 관련된 내용이면 주제 및 장르 제한이 없다. 촬영기기는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각종 미디어 장비를 사용하면 된다. 참가부문은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수상자 11명에게는 대상 1명 20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680만원을 수여한다.

99초 힐링영화제 포스터

수상자는 9월 중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상영은 10월 중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이와 함께 구로문화재단은 여름방학 기획전시회 및 학교폭력에 관한 교육 연극도 각각 진행한다. 31일까지 구로아트밸리 갤러리에서 열리는 여름방학 기획전시 상상정원展은 ‘인간이 꿈꾸었던 이상향의 공간’이란 주제로 펼쳐진다.박지혜, 서할,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 등 8팀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4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학교 폭력에 관한 교육 연극 'The Other Place‘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전문교육극단 올리브와 찐콩(대표 이영숙)이 만든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닌,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며 학생들 간의, 교사와 학생들 간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공연 전후로 토론 시간을 마련해 공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인식하고, 행동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해당 공연은 지역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관람 신청을 마쳤다. 공연은 무료. 구로문화재단 2029-1700,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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