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U대회-UNOSDP 공동주최 에픽스(EPICS) 포럼 성황 ""세계적 명사와 국내외 대학생 600여명‘스포츠개발’주제로 소통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YLP(유스리더십) 프로그램의 EPICS(에픽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br />
남북한을 포함 중국,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부탄 등 19개국이 참가한 광주YLP프로그램은 지난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9월3일까지 13일동안 탁구, 수영, 복싱, 태권도, 축구종목과 장애체험 등 실기와 이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사진제공=광주시 <br />
“스포츠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도구, 사회를 변화시키는 촉매제다”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과 공동으로 2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에픽스 포럼(EPICS Forum)을 개최했다.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고 세계 청년들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명사와 대학생 6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에픽스 포럼은 광주유니버시아드의 가치인 EPIC(환경, 평화, 기술, 문화)과 UN의 새천년개발목표, 스포츠 발전 등을 젊은 세대에 전파하기 위해 특별 기획한 것으로 올해부터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2015년까지 온오프라인 포럼으로 계속된다. 올해 첫 포럼은 양 기구의 대표인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과 강운태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의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활동할 그레이트 멘토 발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비디오메시지, 스포츠 개발(Sports for development)을 주제로 한 연사들의 강연, 대학생PT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U대회조직위와 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에픽스(EPICS) 포럼이 23일 광주에서 개막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이 개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스포츠는 범세계적인 언어로서 사람과 문화를 결속시키고 평화 구축을 앞당긴다. 또한 스포츠는 사회 변화를 위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유엔이 평등과 사회통합을 증진시키고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촉진하는데 스포츠를 수단으로 삼는 이유”라고 스포츠의 가치를 설명했다.반 총장은 이어 “스포츠는 경쟁을 넘어 공정성, 존중, 관용과 협동정신에 관한 것이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정의와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경청하고 배우며 경험을 나누고 협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강운태 조직위원장도 “EPIC은 광주유니버시아드가 추구하는 비전이자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가치”라며 ”에픽스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의 영감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아킴 스테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테글라 롤로프 유엔스포츠대사,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각각 환경, 스포츠발전, 문화분야의 그레이트 멘토로 위촉됐다.또 세계 대학스포츠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스테판버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부회장, 저널리스트로 최초의 여성 국제스포츠기자연맹(AIPS) 부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마 야누소네트, 마영삼 한국의 초대 공공외교 대사, 은퇴후 스포츠꿈나무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장미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아실현의 매개이자 사회통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스포츠의 의미‘를 전했다.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대학생들 앞에 선 장미란씨는 “나의 삶은 선택(Choice)과 도전(Challenge), 기회(Chance) 등 3C로 가득차 있다”면서 “역도를 선택한 순간부터 매일 매일 도전해왔고, 재단을 설립하기까지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왔다. 기회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결정을 내리고 꾸준히 도전해야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포럼에는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19개국에서 온 33명의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 참가자들이 참석해 시종 자리를 지켰으며, 비키렘(인도), 최신영(북한), 차난유(태국), 두하 잘랄(팔레스타인) 등 YLP팀이 또래 대학생들 앞에서 ‘스포츠개발’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펼쳐 눈길을 모았다.특히 YLP 교육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최신영양이 북한의 스포츠 시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신체 발전 프로그램을 발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한편 에픽스 포럼은 이날 행사후 온라인(epicspeaker.org) 포럼으로 전환되며, 포럼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5대 분야 그레이트 멘토의 멘티가 되어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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