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영자(CEO)가 세계 모든 인류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목표로 한 'Internet.org'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전체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 27억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매년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 속도는 9%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6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협력해 나머지 40억명 이상의 인류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기업은 퀄컴, 에릭슨, 미디어텍, 노키아, 오페라소프트웨어다. 트위터와 링크트인도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업체들은 저가격 고품질의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사용 비용을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낙후 지역의 인터넷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또 이를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업체들과도 협력기로 했다.저커버그는 (인터넷) 연결이 인간의 권리라고 믿는다며 함께 노력하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페이스북은 이미 인터넷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약 10억달러를 지출했다며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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