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브라질과 열대림 되살리기 협력

류광수 해외자원협력관, ‘제1차 한·브라질 산림협력회의’ 참가…우리 기업들 원활한 투자진출 지원 등 논의

류광수(왼쪽줄 앞에서 2번째)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과 브라질 페르난도 꼬임브라 국제협력국장 등이 참석한 '제1차 한-브라질 산림협력회의'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열대림 되살리기에 힘을 모은다.22일 산림청에 따르면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19일(현지시각)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페르난도 꼬임브라 국제협력국장과 제1차 산림협력회의를 갖고 두 나라 산림협력방안을 논의했다.지난해 6월 산림청과 브라질 환경부가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된 이래 처음 열린 회의에서 산림청 대표단은 브라질에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진출을 위해 관련제도 등 산림투자정보를 요청하고 열대우림, 사바나지역의 열대식물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류광수(왼쪽에서 3번째)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과 브라질 페르난도 꼬임브라 국제협력국장 등이 '제1차 한-브라질 산림협력회의'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브라질과의 산림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외국산림자원개발이 느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의 국정과제이행을 위해 브라질 열대림복원연구, 생물종자원 확보 등 활발한 교류로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브라질은 세계 두 번째 산림보유국으로서 산림면적이 5억2000만ha로 세계 산림면적의 10%에 해당되며 전체입목축적은 700억㎥에 이른다. 그러나 브라질 아마존 산림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열대산림지역으로 4만종 이상의 식물종이 살고 있으나 벌채 등으로 산림훼손과 생물종다양성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제1차 한-브라질 산림협력회의'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두 나라 관계자들.

남미에서의 브라질 위치도

<브라질 산림 현황>* 국토면적 : 8억4600만ha(남미대륙의 47.3%, 한반도의 37배)* 산림면적 : 5억2000만ha(국토의 62%, 세계 산림면적의 10%)* 산림자원 : 700억㎥ 이상 ※ 주요 수종 : 유칼립투스(MAI : 30~55㎥/ha), 소나무(MAI : 10~30㎥/ha) ※ 브라질 식물 : 약 5만5000종으로 약 30%가 고유종* 주요 특징 -산림의 대부분이 천연림으로 아마존지역(열대우림)에 있으며 재조림면적이 500만ha임 -정부가1976~1987년간 세제 등 혜택을 줌으로써 속성수인 유칼리(Eucalyptus) 및 소나무(Pine) 500만ha의 재조림이 이뤄지고 있음 - 세계 제2위 바이오에탄올생산국으로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R&D)분야는 세계적 선진기술을 갖고 있음 * 일본은 바이오에탄올을 만들기 위해 브라질 사탕수수농장을 집중 투자하고 있음<브라질 투자 장점들>- 중남미 최대 경제대국- 높은 토지생산성, 짧은 윤벌기- 중남미 최대 소비시장(인구 약 1억9000만명)- 메르코스르(Mercosur는 중심국으로 인근국가 진출이 쉬움 (메르코스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1995년 1월1일부터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함에 따라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임)- 넓고 큰 국토로 미개발된 자원이 풍부- 지받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수출금융지원, 지방세 감면 등)<브라질 투자 제한 요소들>- 잦은 정책 변경- 복잡한 세무체계- 높은 현지금융비용- 해당사업의 환경영향평가(허가)- 현지기업 경영 불편(영주비자 취득, 현지직원 채용 의무)- 잦은 노동소송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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