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이전자 5556명 중 4389명(79%) 세종, 대전 등지로 옮겨…2단계 기관 이전하면 더 늘 듯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부세종청사로 옮긴 중앙부처공무원 5명 중 4명이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 집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단계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 5556명 중 79%인 4389명이 세종시와 대전 등지로 이사했고 나머지(1167명)은 출·퇴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주공무원들의 절반 가까이(47.5%)는 첫마을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로 15분 쯤 걸리는 대전시 유성구 노은·반석동이 1264명(28.7%) ▲조치원읍, 세종시의 다른 지역에 676명(15.4%) ▲충북 오송, 충남 공주시 등지에 365명(8.3%)이 이사했다.이주공무원이 늘면서 지난 1월초 1278명에 이르던 수도권 통근버스 이용공무원이 지난 달말엔 1167명만 타고다녀 9%쯤 줄었다.이주공무원 증가는 올해 말로 잡혀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이전 2단계가 시작되면 더 늘 전망이다.세종시 이전 2단계는 오는 12월13일 교육부를 시작으로 16개 기관, 4800명이 옮긴다.이전기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중앙부처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해외문화홍보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광업등록사무소 ▲무역위원회 ▲전기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보훈심사위원회 등 10개 소속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12월29일까지 이사를 마친다.행복청은 이전공무원 4800명 중 절반 가까이가 대전, 충청권으로 옮길 것으로 내다봤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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