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3번 읽은 '킨제이 보고서'는 어떤 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장혁이 다독했다는 성문화 서적 '킨제이 보고서'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배우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 복무 시절 500페이지나 되는 '킨제이 보고서'를 3번 정독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킨제이 보고서'를 언급한 이후부터 각종 포털 인기 검색어에 관련 키워드가 포진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킨제이 보고서’는 동물학자인 앨프리드 킨제이가 인디애나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집필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1948년에 출판된 '남성의 성적 행동', 1953년에 출판된 '여성의 성적 행동'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당시 제자들의 '현실적인 성교육' 요구를 받게 된 킨제이는 '결혼강좌'라는 과목을 맡게 됐다. 하지만 성에 대한 자료가 전무하던 터라 킨제이 자신이 직접 나서 성생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됐던 것.

▲ 킨제이 보고서를 3번 정독했다는 배우 장혁(출처 : MBC 방송 캡쳐)

이 책은 여성 6000명을 포함한 1만8000여명의 방대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성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성에 대해 보수적이던 20세기 초반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인터뷰 대상 중 여성 12%와 남성 22%는 사도 마조히즘과 관련한 경험을 갖고 있다거나 남성 기혼자 절반은 바람핀 경험이 있다는 등의 충격적 내용이 가감없이 실렸기 때문이다. 이 책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킨제이가 설립한 '킨제이 성 연구소'를 지원하던 록펠러 재단이 금전적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