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부문별 고른 실적 반등..목표가↑<교보證>

목표주가 1만1000원→1만25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교보증권은 5일 인터파크가 하반기 부문별 고른 실적 반등을 해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264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어부분은 30% 이상, 수익성이 좋은 공연부문도 지난해 여수엑스포 효과를 제외하면 18%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는 투어와 도서 부문의 최대 성수기이고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위키드,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 공연이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회사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하반기부터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특히 10개 점포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커피전문점과 가사도우미 사업을 하고 있는 인터파크HM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 인터파크인터내셔널과 인터파크글로벌은 아이마켓코리아와의 시너지가, 인터파크페디아(영어교육)는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모바일쇼핑이 온라인 소매부문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9년 100억원대에 불과하던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2010년 3000억원, 2011년 6000억원을 넘어 작년 1조7000억원을 기록하는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중에도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여행이나 공연 관람을 위한 문화적 소비지출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인터파크의 외형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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