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13~14 예산적자 301억호주달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의 2013~2014 회계연도 예산적자 규모가 301억호주달러(약 26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호주 재무부는 경제성장 속도 둔화와 실업률 상승 등의 이유로 2013~2014 회계연도 예산적자 규모를 지난 5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180억호주달러 보다 확대된 301억호주달러로 제시했다.재무부는 2014~2015 회계연도에 적자폭이 240억호주달러로 줄고 2015~2016 회계연도에는 47억호주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정부는 2016년까지 적자예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흑자 예정 연도는 기존 2015~2016 회계연도에서 1년 더 늦춰졌다. 2016~2017년이 되서야 흑자 전환이 가능하며 흑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66억호주달러 보다 줄어든 40억호주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크리스 보웬 호주 재무장관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기업들로 부터 세수 확보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4년간 세수 부족분이 333억호주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재무부는 호주의 2013~2014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2014년 6월 말 호주 실업률을 6.25%로 전망, 지난 5월 예상했던 5.75% 보다 상향 조정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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