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선물환손실 발생으로 2Q 실적 부진..목표가↓<한화證>

목표주가 1만1000원→1만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일 테크윙에 대해 환율상승에 따른 선물환손실 발생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000원(9.09%) 내린 1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테크윙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6% 늘어난 245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선물환 손실이 24억원 발생해 세전계속사업손익은 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초 예상치이던 290억원을 하회하면서 예상보다 실적 개선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더딘 실적개선 추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 기대했던 비메모리 핸들러 신규장비 수주가 지연되고 샌디스크나 마이크론 등의 해외 고객사의 투자계획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2013년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113억원에서 100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82억원에서 138억원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도에는 실적모멘텀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설비투자가 본격화되고 반도체 제품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후공정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크윙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8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22%, 4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선물환평가손익 변동요인이 있지만 2분기말 기준 원·달러 환율이 1145원을 하회하고 있어 선물환평가손실 환입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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