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동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원목 그네
무더위가 심한 요즘 성동구청 앞 정자에는 이런저런 이야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난다. 어떤 이들은 열대야를 피해 정자를 찾고, 어떤 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담소가 그리워 정자를 찾는다. 정자 옆 공중전화부스를 새롭게 디자인한 무인도서관 책뜨락에서 책을 찾아 정자에서 책도 읽고 아이들은 그네를 타며 즐긴다.각종 수생식물이 심어져 있는 구청 앞마당 인공 연못과 호박 오이 무 등이 자라는 자연체험 학습장도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이 뿐 아니다. 구청 지하 1층에 마련된 무지개장난감세상에서는 연회비 1만원에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고, 1층 로비에는 책을 보며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비전 갤러리’가 있다. 또한 3층에는 체력측정을 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평생건강누림센터와 무지개도서관이 있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사를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많은 주민들이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줄 구청사를 다양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