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휴대폰 부문 영업익 삼성 52억달러, 애플 46억달러'…삼성, 판매량·영업익 모두 1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2분기 전체 휴대폰 부문에서 52억달러(5조7798억원)의 영업익을 내 휴대폰 제조사 중 영업익 1위를 기록했다.애플은 아이폰 부문에서 46억달러(5조1129억원)의 영업익을 내 4년만에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해왔다.삼성전자는 막대한 휴대폰 판매량, 철저한 원가 관리로 휴대폰 판매량 뿐 아니라 영업익에서도 선두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7600만대, 전체 휴대폰 1억700만대를 판매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분기 31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애플은 아이폰 5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익에 타격을 받았다.SA는 "삼성은 미국에서 선전하고 화웨이, ZTE 등 중국 제조사는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애플은 경쟁을 막고 잃어버린 이익을 되찾기 위해 하반기 저가형, 대화면형 등 다양한 아이폰을 출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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