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車의 달라진 야성본능·· 잇따라 SUV 출시계획

名車의 야성본능 달라진 SUV 품격

-벤틀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등-세단 스포츠카 집중 고급브랜드..판매 증대 목표

벤틀리 SUV 스케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글로벌 대중 브랜드에 불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람이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 이탈리아 마세라티가 오는 2015년 연간 5만대 생산목표와 함께 SUV모델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공언한데 이어 폴크스바겐그룹의 벤틀리가 오는 2016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키로 했다. 이들 브랜드는 그동안 고성능 세단에 집중해왔었다. 스포츠카 브랜드로 유명한 포르쉐는 카이앤 등 SUV모델을 판매하고 있다.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 산하의 벤틀리는 SUV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약 1조3731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벤틀리의 SUV는 영국 중서부 크루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벤틀리 브랜드가 단일차종 개발을 위해 이같은 비용을 투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벤틀리의 이번 SUV개발은 폭스바겐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 제조업 생산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영국에서 해당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도 예상치 못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람보르기니가 최초의 SUV '우루스'를 오는 2017년 출시하기로 결정한지 약 2달 만이다. 우르스는 콘셉트카 'LM'의 양산형 모델로 아우디의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한다.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벤틀리 팬들이 첫 SUV를 기대하고 있다"며 "영국은 생산경쟁력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폴크스바겐은 영국 내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세라티 SUV '라반떼'

앞서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도 오는 2015년 SUV모델을 본격 생각키로 했다. 지난 2011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이 차는 '레반떼'라는 이름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출시될 1억1000만~1억3000만원대 세단 '기블리'와 함께 2015년 연간 5만대 생산체제의 핵심 라인업이기도 하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SUV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잇다"며 "마세라티 본사가 볼률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레반떼는 엔진의 힘이 400~500마력에 달하는 3.8리터 모델과 6.3리터 모델 2가지 모델로 우선 출시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 SUV '우르스'

폴크스바겐 그룹에 속해있는 또다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이미 SUV모델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가 한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도 SUV모델 카이엔 등이었다. 특히 카이엔 디젤 모델은 국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400대 가까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늘었다. 포르쉐는 카이엔에 이어 올해 연말 소형 SUV '마칸'도 출시할 계획이다.독일계 수입차 브랜드 고위 관계자는 "고성능 세단과 스포츠카에 집중했던 최고급차 브랜드가 SUV개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폐쇄적인 시장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셈"이라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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