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연초 예상 대비 2013년 하반기 실적이 하향 조정됨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실적 개선 추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겠지만 와이지엔터가 신규 아티스트 데뷔, 음반·음원 발매 등에 집중하면서 원래 추정치로 넣어둔 일본 YG패밀리 콘서트 및 2NE1 콘서트 계획을 뒤로 미뤘다. 이에 따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은 5.2% 낮추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7배에서 25배로 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와이지엔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이 늘어나고 2014년 상반기까지 2개 이상의 신규 아티스트가 데뷔하는 한편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는 삼성전자의 협찬을 받으면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중국에서의 사업영역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에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와이지엔터는 현재 진행 중인 홀로그램 사업도 중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프로모션을 통해 라이센스, 상품 판매, 협찬 매출 등이 발생해 2014년 국내외 홀로그램 사업 관련 매출액은 8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이는 지속돼 3분기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03억원으로, 4분기에는 16% 늘어난 79억원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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