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리그 라이벌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곽태휘는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번뜩였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날 팀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곽태휘는 득점 외에도 수비 라인을 이끌며 뒷문을 든든히 했다. 비록 전반 35분 나와프 알아비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9분 하산 무아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알 샤밥과 벨기에에서 담금질을 거친 알 힐랄이 평가전 차 가진 경기였다. 곽태휘는 2013 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A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소속팀에 합류했고, 곧바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최근 알 힐랄로 이적한 조성환은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곽태휘는 2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알와흐다 친선대회에 참가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알 샤밥은 현재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에도 올라있다. 결승에 오를 경우 K리그 클래식 유일의 8강 진출팀인 FC서울과도 만날 수 있다. 두 팀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관련 유튜브 동영상 및 링크 주소><html>//youtu.be/r1sVfgixcj8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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