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인적사항 이용 높은 수위 음란사진과 함께 금품까지 뜯어자신을 모델 에이전시 대표라며 모델을 시켜줄 것처럼 속인 뒤 여자청소년들로부터 알몸사진과 영상을 전송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스마트폰 메신저를 이용, 모델 에이전시 대표 행세를 하며 여자 청소년들로부터 음란사진을 받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장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장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스마트폰으로 여자 청소년들로부터 속옷 착용사진, 알몸사진 등 1000여장을 받은 혐의다.장씨는 ‘카카오톡’이나 ‘틱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에 자신을 모델 에이전시 대표로 소개, 이를 보고 연락하게 된 여자 청소년들로부터 사진과 동영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여자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학교, 가족사항 등을 우선 파악하고 “몸매를 확인해 보겠다”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미리 파악해 둔 인적사항을 이용해 더욱 높은 수위의 음란사진과 함께 금품까지 뜯으려고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장씨가 약 5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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