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사 이수단위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내년부터 고등학교의 한국사 이수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난다. 학생들의 역사인식 부재가 문제가 되면서, 앞으로는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배우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교육부는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려 2개 학기에 걸쳐 운용하도록 하는 한국사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현행 교육과정의 틀을 유지하면서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장이 자율로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는 규정을 적용해 한국사 수업을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집중이수제를 활용해 한국사를 한 학기에 몰아서 가르치고 있다. 고조선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한 학기에 가르치고 있어 학생들이 소화하기에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교육부는 방학기간 일선 학교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9월 새 학기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일선학교가 이를 반영해 내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짜게 할 계획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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