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00 초반에서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상승 동력을 찾는 숨고르기 구간이라며 이번 변동성을 투자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3포인트(0.32%) 내린 1833.31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경기 부양 발언에도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10조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 지수하락을 압박했다.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중 지난 4일 하루를 제외하고 4거래일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1855.73에서 1833.31로 내려앉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변을 돌아보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나 관망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인들이 다수 관찰되고 있다"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이집트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박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관망심리를 높이는 것보다는 대외변수에 가려진 가능성을 감안해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를 다시 자극할 개연성이있다"며 "하지만 미국 증시가 여전히 경기선인 120일선 위에서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우선시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9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16만5000명을 웃돈 수치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