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9000억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수주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올해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인 고덕주공2단지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비는 90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자사가 주간사로 참여하는 에코사업단이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에코사업단엔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은 지상 5·9층 아파트 73개동 총 2771가구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지상 35층 46개동 총 4103가구(조감도)로 재탄생한다. 이중 1163가구가 일반분양이고 임대 169가구가 포함된다. 시공비는 9081억원으로 이주비 금융비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의 대형 건설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테마 정원 및 조경시설,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가구별 구조변경이 용이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명품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안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확정지분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2차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면서 이번에 ‘공사내역 확정도급제’ 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추진했다. 공사내역 확정도급제란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가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내역 및 사업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조합이 정한 공사비 예정가 이내에 공사비를 제출하도록 하는 까다로운 입찰조건이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이 이번에 제시한 공사비 예정가는 3.3㎡당 395만7838원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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